반려동물의 눈에서 갑자기 흰자위가 붉게 충혈되거나, 눈을 자주 감고 있거나, 눈동자가 뿌옇게 흐려지는 증상을 본 적 있으신가요? 단순히 피곤해서 그러겠지 하고 넘기기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도 사람처럼 다양한 안질환에 걸릴 수 있고, 특히 각막궤양과 백내장은 시력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은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먼저 이상 신호를 인지하고 대처해야 합니다. 오늘은 반려견과 반려묘의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각막궤양과 백내장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1. 각막궤양이란 무엇인가요?
눈 표면에 생기는 상처, 각막의 붕괴
각막궤양은 눈의 가장 바깥층인 각막이 찢기거나 헐어 궤양처럼 패인 상태를 말합니다. 원인이 다양하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깊이 패이면서 시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
- 눈물 과다 분비
- 눈을 감거나 눈 깜빡임 증가
- 눈에 상처처럼 보이는 흰 반점
- 광선에 민감한 반응(광과민증)
외상이 주요 원인
고양이의 발톱에 긁히거나, 잔가지나 이물질에 눈이 찔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얼굴이 납작한 단두종(퍼그, 시추 등)은 눈이 튀어나와 있어 쉽게 외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2. 백내장이란 어떤 질병인가요?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
백내장은 수정체(눈의 렌즈 역할을 하는 부위)가 뿌옇게 변해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노령성 백내장이 많고, 당뇨병 등 질환과 관련될 수도 있습니다.
백내장 주요 징후
- 눈동자가 회색 혹은 흰색으로 보임
- 낮보다 밤에 더 잘 못봄
- 장난감, 먹이 반응 저하
- 걸을 때 부딪힘
진행되면 시력 상실 위험
진행된 백내장은 빛을 거의 통과시키지 않아 완전 실명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순 노화라 넘기기보다는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3. 두 질환의 차이점은?
위치와 증상 차이
각막궤양은 눈의 겉면에 생긴 손상이기 때문에 외관상 뚜렷한 상처나 충혈이 보이며 통증이 강합니다. 반면 백내장은 눈 안쪽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외관상 흐림 외에 초기 증상은 잘 드러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분 | 각막궤양 | 백내장 |
---|---|---|
발생 위치 | 눈의 표면 (각막) | 눈 내부 (수정체) |
주요 원인 | 외상, 이물질, 감염 | 노화, 유전, 당뇨병 |
통증 여부 | 통증, 자극 큼 | 통증 없음 |
치료 방법 | 항생제, 보호 콘택트렌즈 | 약물 또는 수술 |
4.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각막궤양 치료법
초기에는 항생제 안약, 눈을 보호하는 렌즈 착용으로 회복을 유도합니다. 심하면 각막 이식 또는 외과적 봉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 치료법
현재는 수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입니다.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이며, 국내에서도 수의안과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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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보호자가 알아야 할 이상 신호
눈 깜빡임 증가와 눈부심 반응
보호자가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이상 반응은 눈 깜빡임이 많아지고, 빛을 보면 눈을 찡그리는 행동입니다.
주의할 증상
- 눈을 비비거나 벽에 문지름
- 한쪽 눈을 계속 감고 있음
- 눈에 눈곱 또는 분비물 증가
- 계단, 장애물에서 멈칫거림
6. 예방과 관리 방법
눈 주변 털 정리와 산책 시 주의
긴 털이 눈을 찌르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미용하고, 산책 시 풀숲이나 가지에 눈이 긁히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정기적인 안과검진 필수
특히 노령견, 노령묘라면 6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이 뿌옇거나 반응이 둔해졌다면 반드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7. 이런 반려동물은 특히 주의!
단두종, 노령견·묘, 당뇨 환자
퍼그, 시추, 페르시안처럼 눈이 돌출된 종은 각막이 손상되기 쉽고, 고령이나 당뇨가 있는 경우 백내장 진행 속도가 빠릅니다.
눈을 자주 비비거나 민감한 행동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단순 알레르기보다 각막 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니 조기에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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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자주하는 질문
Q1. 강아지나 고양이의 각막궤양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A. 눈을 감거나 비비는 행동이 많고, 눈에 흰 반점이나 충혈이 보인다면 각막궤양일 수 있습니다.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많아지면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Q2. 백내장은 노령견에게만 생기나요?
A. 주로 노령견·묘에게서 발생하지만, 당뇨나 유전적 요인으로 젊은 동물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Q3. 각막궤양은 치료가 되나요?
A. 초기라면 안약과 보호렌즈 등으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심하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Q4. 백내장은 약물로 치료할 수 있나요?
A. 진행된 백내장은 약물로 치료하기 어렵고, 수술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초기 발견 시엔 진행을 늦추는 약물이 쓰이기도 합니다.
Q5. 예방을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이 있나요?
A. 눈 주변 털 정리, 이물질 제거, 산책 시 풀잎이나 가지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눈을 닦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Q6. 반려동물도 백내장 수술이 가능한가요?
A. 네, 전문 수의안과에서 백내장 수술이 가능하며, 인공수정체 삽입으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수술 전 전신 건강 평가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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